묻지마관광 만치 설레이고 신났더랬다.
충무로역에 12시에 모여서 버스에 탑승.
어린친구들 사이에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그들의 모습과 얘기를 들어보는것도 신선하고 재밌었다. ㅋ
오랜만에 타보는 관광버스다. ㅋ
나도 육덕진 몸인데 같이가는 형님까지 건장한 남자다보니까 자리가 많이 불편했더랬다.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질않고~ 한시간 두시간쯤 눈을감고 잠을 청하다보니... 코까지 골면서 잠들었었다 한다.ㅋ
합천호에 도착했다.
으... 도착은 했는데 눈은 무겁고 몸도 습기먹은 종이마냥 한없이 쳐지기만 한다.
-합천호-
합천호에는 사진찍는 포인트가 여러곳이라 한다.
우리가 도착한곳은 그 중에서 합천 영상테마파크 앞"
무슨 기차역 앞인데... 기억나질 않는다.
가을이라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물안개가 난리도 아니었다.
#1. 물안개.

#2. 일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저쪽 산 너머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3.

해가 올라오니 짙게 드리웠던 물안개는 서서히 걷히고 수묵화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4.

#5.

#6.

#7. 가을이 오는길

어느덧 가을이다.
나무들도 옷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코를 통해 들어오는 새벽 공기가 한없이 상쾌하고 좋다.
#8. 포토그래퍼.

자연과 어울려 사진찍는 포스가 멋있던 남자분.~
#9. 첩첩산중

합천호에서 나와 황태해장국을 먹고
봉고차를 타고 20분쯤 오르면 황매산 오토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은 오토캠핑장에서 바라본 모습.
#10. 황매산

황매산은 산 전체가 갈대로 (억센가? ^^;;) 덮여있다.
#11.

산등선도 나지막하니 천천히 산책하기도 딱 좋다.
#12.

#13.

#14.

#15.

#16.

#17. 눞다.

황매산을 내려와 합천장터에서 점심을 떼우고 도착한곳이 다랭이 논이다.
이번 태풍때문인지 죄다 누워버린 쌀나무, ㅠ.ㅠ
#18.

#19.

#20. 무지개

무지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듯 하다.
옅게 드리운 다채로운띠. 이게 말로만 들었던 해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맺음글.
재미난 출사였다.
무엇보다 버스를 타고 간다는게 너무 좋았고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우등버스를 탔었다면...ㅋ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볼꺼리도 많았고 높디높은 가을 하늘도 만끽한 즐거운 출사였다. 히히^^
근데 관광버스 너무 불편해~ 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