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능들 중에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
문득 스트로보 스크픽이 떠올라서, 짧게나마 소개할까 한다.
그러면 이 기능이 뭐고 어떻게 작동되는 것이냐~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내 허접한 설명보다는 친절한 설명서 내용을 첨부하도록 하겠다.
위 설명서를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듯 싶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사용자가 스트로보에게 "너는 1초에 20번 발광해라" 하면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1초동안 1/20초 간격으로 20번 발광되는 그런거다.
그리고 최대 발광횟수는 100회. (그런데 왜 199Hz까지 지원될까????)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Mode버튼을 눌러서 플래쉬 액정에 Multi가 표시되도록 하고,
Zoom 버튼을 눌러서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의 초점거리를 수동으로 입력한다.
그리고 플래쉬 광량과 발광빈도, 플래쉬 계수를 입력해야 한다.
플래쉬 광량: 1/1, 1/2, 1/4, 1/8... 1/128 이처럼 분모의 숫자가 2배씩 커질수록 광량은 1스탑씩 줄어들게 된다.
플래쉬 계수: 플래쉬 발광을 몇 번 할 것인지 결정한다.(총 플래쉬 발광 횟수)
발광빈도: 1초에 몇 번 발광시킬 것인지 결정한다.
여기서 간단한 계산을 해야하는데, 플래쉬 계수/발광빈도 = 셔터속도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플래쉬를 1초에 20번 발광시키려 한다면, 플래쉬 계수를 20으로 입력하고, 발광 빈도도 20으로 선택하고 셔속을 1초로 맞춰주면 된다.
플래쉬를 2초에 20번 발광시키려 한다면 플래쉬 계수는 20으로 입력하고, 발광빈도는 10으로 선택하고 셔속을 2초로 맞춰줘야 한다.
(발광빈도는 1초에 몇 번 터트릴지를 결정하는 사항이므로 총노출이 2초라면 1초에는 10번 터져야 계산이 맞는다.^^)
그러면 준비는 끝난 셈이다.
(제일 중요한 노출과 관련해서는 생략하겠다. 나도 잘 모르고, 혹 안다고 해도 디카로 촬영할 경우에는 찍어보고 수정하는게 빠르다.^^)
#1. 지켜보고 있다.

대략 이런식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공의 궤적을 나타낼 수 있으며, 골프스윙하는 모습을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삼각대를 세워놓고 주밍샷을 한다면 멋지게 표현 될 것이고,
지원되는 커다란 스트로보가 있다면 적당한 거리에서 뛰어가거나 걷는 사람의 모습도 멋지게 담아낼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춤추는 사람의 모습이나 장노출로 모델의 웃다가 우는 모습도, 혹은 표정의 변화도,
...
...
하지만 귀찮다.^^
카메라가 다중노출을 지원한다면 다중노출을 사용하고, 아니면 연사로 긁어 버리고 합성하는게 훨씬 편하고, 깔끔할런지도 모르겠다.^^
(스트로보스코픽은 사실상 배경이 어두워야 플래쉬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사용상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게 사실이다.)
그냥 편하게 쓰다보니 엄청난 반전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소개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오늘 이야기를 끝맺음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