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에 한번씩 블로그를 이사하게되는데
그것이 꼭 내 연애주기와 같다.
제로보드와 텍스트 큐브를 4년간 꾸리다 네이버로 이사했고
그 네이버도 3년간 꾸리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왔다.
몇 번의 블로그이사를 하며 그래도 아이디만큼은 한가지로 꾸려왔더랬는데
구글링이란 녀석때문에 이번엔 아이디까지도 버리게되었다.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 성격탓에 여기저기 감정의 찌꺼기가 쌓이게되는데
이걸 쏟아내다보면 찡찡거리게되고
그러고나면 몇개의 문자와 전화를 받아야했다 ㅋ
아무일 없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내가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스트레스 풀어내는 방법인거다.
그리고 아주조금 우울한것 뿐이다.
그래서 숨어들었다.
징징거리는거 보여주기도 싫었고
약한모습도 보여주기 싫었다.
자꾸 구경하듯 찾아오는 너도 싫었고 ㅋ
더워진 날씨탓에 맥주한잔먹고 취기 오른밤
무적의 타이거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일기쓰는게 나쁘지 않다.
취기 가시기전에 한캔 더하고 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