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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별일없이 산다

음... 작년 12월부터 서울을 떠나 인천에서 살고있다.


13살이나 어린 여자친구를 만나며 동거를 하게되었고 그 마음을 먹고 2시간만에 집을 구하고 그날 밤에 옷가지와 컴퓨터를 챙겨서 서울집을 떠났다.

그러고 3개월 가량을 동거했고.... 

출장이 몇번 있었는데 연락이 안되던 그때 몇번의 말다툼으로 헤어졌다.

음... 남자관계가 복잡했던 친구라 같이 지내면서도 감정소모가 말도 못했는데 

어떤 의미로든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친구였다.

이때 참 심경의 변화가 대단했는데... 일기로라도 짧게 짧게 남겨뒀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가 되기도 한다.

짧은시간에 멘탈이 완전 너덜너덜해졌으니 이런경험을 하게되는 사람도 드물게다.


그러다 지난달에 이사를 했다 역시 인천. ㅋ

인천이 살아보니 집값도 싸고 좋더라

이제는 서울보다 인천에 있을때 마음의 안정을 갖는다.


이사를 하고 얼마쯤 지나서 동갑인 여자애를 만나고 연애아닌 어정쩡한 연애를 하다 어제 헤어졌다.

이별의 이유는 여자의 갑작스런 심경변화때문인데

동거한 이력이 있는 남자와는 만날수 없다는것이었다. ㅎ~

처음 만날때부터 헤어진지 2주되었고 3개월간 동거를 했었다고 말을해줬는데 이제와서 잘 지내다 갑작스레... ㅋ

나도 모르겠다.

내가 뭐하며 살고있는지.


아 지난달부터 운동도 하고있다.

물론 최근 열흘간은 나가지도 못했지만....


뭔가 쏟아내고 싶은 감정이 많았는데...

쓸데없는 안부를 남기느라 감정이 흩어져 더이상 자판을 치기가 싫어졌다.


암튼 별일없이 잘 살고있다.